마크 김 하원의원(35선거구)을 포함4명의 버지니아주 민주당 하원의원이공립교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을 공동제출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마크 김 의원과 비비안 와츠(애난데일) 주하원의원은 이날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관계자들과 함께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 역사 교육은 작은 것이라도 매우 중요하다”며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VA주는 상원에서 민주당의데이브 마스덴 의원과 공화당의 리차드 블랙 의원이 각각 법안을 제출하고하원에서는 공화당의 팀 휴고 의원에이어 이번에 민주당 의원들도 대거 동참 의사를 밝혀 동해병기 법안의 압도적인 통과가 거의 확실해졌다. 동해병기 법안 공동제출 의사를 밝힌 다른의원은 케네스 플럼(35지구)과 데이비드 불로바(37지구). 모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훼어팩스 카운티를 대변하는 의원들이다.
피터 김 VoKA 대표는 “마크 김 의원은 선거 때문에 공식 입장을 최근에야 밝혔지만 가장 큰 후원자 가운데하나였다”며 “민주당계 의원들의 법안공동 제출로 통과의 장애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동해병기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것과 관련 마크 김 의원은“ 이 문제는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당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버지니아주 교육계에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와츠 의원도 “다양한 소수계가 거주하는 지역의 정치인으로서 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존중하고 동등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한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계 학생들도 동해를 둘러싼 역사적 사실들을 제대로 알 필요가있다”고 강조했다.
테리 매컬리프 주지사 당선자를 비롯 새 인물들이 주 정부에 입각하고의회도 주요 리더들이 대폭 물갈이가된다는 점도 동해병기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2년 전에는 동해병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의원들이 많지 않았던 반면 이번에는 매컬리프 주지사가 이미 법안 서명을 약속하는 등 위에서부터 지지 분위기가 확산돼 거의 대세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차기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큰 스티븐 랜디스 의원은 한국 입양아의 아버지로, 아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법안에 우호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내년 1-3월 사이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은정기 VoKA 상임위원장은 “5불걷기 운동과 각 의원에게 1,000통 이메일 보내기 운동에 많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문의 (703)597-4115 후원금 보낼 곳 Payable to VoKA, 7010 Little River Turnpike, #200, Annandale, VA 2200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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